1. 영화 <신과 함께>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주호민 작가가 그린 같은 이름의 웹툰이 원작인 작품입니다. 1편과 2편으로 나뉘어 있으며 1편은 2017년 말에 개봉하였습니다. 영화화되면서 많은 부분이 각색되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설정 부분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성격적인 부분도 많은 각색이 되었습니다. 본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평생토록 궁금해하고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저승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이승이 아닌 죽고 난 후의 저승세계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이 빛을 발한 영화입니다. 이야기는 김자홍의 죽음으로 시작됩니다. 소방관인 김자홍은 화재현장에서 어린아이를 구하고 자신은 죽게 됩니다. 깨어난 김자홍은 자신이 멀쩡하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니 이미 저승으로 도착한 것이었습니다. 저승에서 3명의 저승차사를 만나게 되고 설명을 듣게 됩니다. 저승에는 이승과 다른 법이 있었고 그러한 법과 규칙에 따라 김자홍은 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저승에서는 7가지의 죄에 관해 묻는 7번의 재판이 있고 이 재판을 통과한 자만이 환생을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재판은 살인의 죄를 묻는 재판이었습니다. 3명의 저승차사는 김자홍을 변호해 주는 변호사의 역할을 하며 김자홍을 도와줍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살인이 아닌 간접적으로도 살인에 영향을 준다면 죄를 피할 수는 없다는 법에 따라 죽은 소방관 동료의 목숨에 영향을 주었다는 판결을 받게 됩니다. 50년 형을 살 뻔하지만 5년형으로 판결이 나며 재판은 끝이 나는 듯했지만, 차사들의 도움 끝에 다행히 최종판결은 무죄가 선고되면서 첫 번째 재판을 무사히 넘어가게 됩니다.
2. 등장인물
영화의 주인공은 저승차사 인 강림이다. 강림은 1978년생 남자배우 하정우 씨가 맡았습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흥행보증수표라고도 볼 수 있는 하정우가 훌륭한 연기로 배역을 소화했습니다. 강림은 저승 3차 사의 리더이면서 저승으로 온 이들의 재판을 변호해 주는 저승의 변호사입니다. 원작과는 다르게 많은 각색이 있는 캐릭터이며 그 자신 또한 저승에서 이승으로 환생하기 위해 저승으로 온 이들을 변호해주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두 번째 저승차사는 해원맥입니다. 1982년생 남자배우 주지훈 씨가 배역을 맡았습니다. 망자와 저승차사들의 경호원 역할을 하는 캐릭터입니다. 시니컬한 성격에 비꼬는 듯한 말투를 하고 단순하고 가벼운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차가워 보이지만 동료들을 아끼고 인정할 줄 아는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저승차사는 2000년생 여자배우 김향기 씨가 맡은 이덕춘입니다. 망자들의 부변호인을 맡고 있으며, 막내이자 어린 소녀 차사로서 전형적인 소녀캐릭터의 설정을 가진 캐릭터로 온화하고 청순 명랑하며 따뜻한 마음씨의 성격을 가졌습니다. 재판을 받는 망자의 역할은 1976년생 남자배우 차태현 씨가 맡았습니다. 소방관으로서 어린아이를 구하다가 순직하였기에 차사들은 그를 귀인이라 부르며 대접해 줍니다. 순직한 그의 고귀한 희생정신과는 다르게 다양한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연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와 판관들의 역할을 한 오달수, 임원희 등의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3. 평가 및 리뷰
국내 천만관객 영화 중 하나입니다. 국제적으로도 꽤 흥행하면서 많은 매출을 올렸고 특히 대만에서 상당히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제작비도 엄청나게 들어간 작품이며 1편과 동시에 2편까지 확정 제작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영화가 큰 흥행을 얻으며 원작 웹툰의 인기도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원작과 영화까지 성공하면서 드라마까지 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영화는 짧은 플레이타임 때문에 원작과 달라진 부분이 많아서 원작을 좋아하던 팬들은 드라마가 원작을 많이 살려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좋아하던 분이라 할지라도 영화는 또 다른 재미가 있기 때문에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승을 표현한 영화의 연출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고 원작과 다르게 표현한 부분을 찾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승을 표현한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서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특히 7가지의 죄에 대한 재판을 받는다는 상상력을 기반한 설정이 관객들로 하여금 흥미를 이끌어내는 데에 주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코 밝혀지지 않지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저승에 관한 상상, 그 상상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킨 원작과 영화에 감탄하며 이번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